원더걸스 유빈 “나는 오타쿠, 日 유명 만화→넷플릭스 애니 다 섭렵” [RE: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원더걸스 유빈이 스스로를 ‘오타쿠’라 칭하며 남다른 ‘덕력’을 전했다.

13일 유빈의 유튜브 채널엔 “유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바로! 아찔한 3:1 소개팅”이라는 제목으로 ‘피식대학’ 정재형이 게스트로 나선 ‘유빈의 스포뚜라이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유빈과 1988년 동갑내기인 정재형은 “원더걸스로 활동하는 유빈을 보며 나랑 동갑인 사람이 저기서 대한민국을 호령하는데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지드래곤, 태양, 이연희 등 동갑내기 스타들의 이름을 열거한 그는 “한 번 모여야 하는데, 내가 개그맨 쪽은 긁어모을 수 있다. 나랑 이창호, 이선민 등 우리 부스러기들이 있다. 이 친구들을 모아서 한 줌으로 만들면 그 한줌 단으로 우리가 광대가 되어드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빈이 “카라 한승연, 규리, 티아라 은정 등 여자들은 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정재형은 “그럼 개그맨들도 모아서 다 같이 놀면 어떤가. 조합이 너무 좋지 않나. 남자 아이돌과 여자 아이돌이 만나는 거보다 신선하다.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조합”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정재형이 ‘너드학개론’을 통해 구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유빈은 “나는 내가 오타쿠라고 생각을 해서 그 영상을 보고 약간 마음이 찢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만화방에서 살았고, 작품을 안 가리고 봤다”면서 “요즘 유행하는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다 봤다.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애니메이션은 다 보는 편”이라고 남다른 만화 사랑도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현대의 오타쿠들은 그것까지 인정해주지 않는데 나는 범대중 오타쿠로서 인정을 하는 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유빈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