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대구에서 김숙과 함께 ‘먹지옥’에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1일 온라인 채널 ‘김숙티비’에선 ‘대구즈X맛있는 남자 김민경 대구즈 Eat-it-all, 자정 첫 식사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구해줘! 홈즈’ 촬영 차 대구를 찾은 김숙과 김민경이 김숙의 친구인 대구즈와 함께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숙은 “분명 저는 대구에 집을 보러 왔는데 어느순간 대구즈들과 있다. 집을 3채 정도 보고 끝났는데 매니저 차가 아니라 이 차에 타고 있더라”며 장어집을 찾았다. 김민경이 집에 들렀다가 합류한 가운데 김숙은 “나는 너무 소름끼치는 게 ‘구해줘 홈즈’를 같이 찍고 분명히 마지막에 우리가 떡볶이랑 갈비 먹고 뭉티기 먹고 오드래기 먹고 집에 가서 짐만 내려놓고 온다고 했는데 그 와중에 콩국수를 먹고 왔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민경은 “엄마가 콩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그걸 외면하고 오기에는 너무 미안하니까, 오랜만에 집에 온 딸이 나간다면 (마음이)그럴까봐 생색내기 위해서 같이 먹어주고 부랴부랴 왔다”라며 막창 먹방에 나섰다.
“좋은 안주는 무조건 술과 함께 (먹어야 한다)”라며 술잔을 비우는 김민경의 모습에 김숙은 “내가 유일하게 안 하는 게 술방인데 민경이 오니까 술이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민경의 옆에서 김치까지 살뜰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스케줄은 대구 근교 투어라고 밝힌 대구즈의 말에 김숙은 “김민경도 함께 해야 한다. 너도 대구즈의 맛을 봐라”고 강조했다. “(먹방을 하며)해지기 전에는 못 간다”라는 말에 김민경은 “저 언니들 무서워!”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코스로는 12시가 넘은 늦은 밤, 김숙 친구의 집에서 문어 라면으로 2차를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팥빙수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를 먹었다. 그러나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김숙의 지인은 쯔유와 어울리는 냉모밀을 즉석에서 만들었고 맛있다는 말에 정성이 들어간 쯔유를 한가득 챙겨주며 김민경과 김숙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집으로 향하는 김민경은 “안 가고 싶어요”라면서도 말과 달리 다리는 문을 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숙은 “(먹지옥)탈출 축하드린다”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김숙티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