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21세에 첫 출산, 이모님 없이 혼자 셋 키워…면접 교섭 때 글램핑” (‘가보자고’)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율희가 세 아이와의 생활에 관해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5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와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MC 홍현희, 안정환은 ‘리틀 왕조현’에게 편지를 받았다. 택시를 보낼 테니 타고 오란 편지였다. 두 사람을 향해 달려온 택시 기사는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두 분을 모셔 오란 지령을 받았다”라며 “제 택시다”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기사 자격증 딴 지 2달 됐다. 한번에 땄다”라며 “운전 경력은 거의 30년”이라고 고백했다.

차에 부착된 택시 운전 자격증을 본 안정환은 “본명이 백라희냐”라고 물으며 “이 자격증은 어떻게 딸 생각을 했냐. 저도 놀랐다”라고 궁금해했다. 8년 차 돌싱인 정가은은 “유튜브 콘텐츠로 뭘 하면 좋을까 싶었다. 가장이니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봤을 땐 재미있어 보였다. 운전도 좋아하고. 저희 아빠가 무사고 모범택시 운전사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가은은 수익에 대해 “실질적으로 손님을 태워 본 건 4팀이다. 4시간 해서 4만 원 벌었다. 그날은 촬영하면서 하다 보니까 그랬지, 진짜로 하면 가평에서도 콜이 온다. 시외로 가면 수입이 꽤 되겠더라”라고 했다.

안정환이 “금전적인 걸 위해서 (앞으로도) 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자 정가은은 “제가 일이 없어진다면 할 수 있다”라며 노후대책으로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승하는 손님도 있었다. 바로 라붐 출신 율희였다. 정가은은 “저희 셋이 공통점이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뛰어야 산다’에서 마라톤에 도전했던 율희는 “마라톤 준비를 또 하고 있다. 풀코스를 5월에 완주했다”라며 5시간 30분에 완주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제가 ‘롤러코스터’ 보고 자란 세대다. 초등학교 때였다”라며 “지금도 가끔 정가은 언니 닮았단 소리를 듣는다. 좀 많이 들었다”라고 했고, 정가은은 “있네”라고 인정하면서도 “얼굴만 닮지, 왜 인생을 닮아. 그건 따라오지 말지”라고 이혼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율희는 “배운 게 많잖아요”라고 말하기도.

율희는 자신을 걱정하는 언니들에게 “원래 되게 여렸는데 지금은 그래도 강해졌다”라고 밝혔다. 18세에 데뷔해 21세에 첫째를 출산한 율희는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도 20대고, 성인 되면 41세다. 확실히 회복력이 진짜 다르다”라며 “그래서 이모님 안 쓰고 셋을 키웠다. 놀이동산도 혼자 갔다. 지금도 면접 교섭할 때 글램핑 다닌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N ‘가보자GO(가보자고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