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빅뱅 대성이 공포 특집에 질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공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성은 공포 특집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장, 작은 소리 하나하나 경계했다. 대성은 “(스토리텔러) 디바제시카 영상은 봤냐”란 질문에 “안 봤다. 못 보겠던데”라고 솔직히 말했다. 대성은 “귀신을 본 적 없어서 더 무서워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귀신 얘기를 애써 외면하던 대성은 제작진이 가면을 쓰고 옆에 나타나자 화들짝 놀랐다.
또 다른 장치가 있을까봐 의심하던 대성은 “유일하게 믿고 거르는 특집이 여름 특집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프로라도 공포 특집을 하면 안 본다. ‘패떴(패밀리가 떴다)’ 공포 체험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폐가에서 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대성은 곧 등장할 게스트를 위해 반대로 놀라게 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에 “그건 좋지”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다 대성은 “이거 나 2차로 놀리는 거 아니지?”라고 의심하기도.
그런 가운데 게스트 크래비티 원진이 도착했고, “무서운 얘기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밝은 데서 무서운 얘기할 줄 알았다”라고 토로했다. 우주소녀 다영은 “겁 많은데 좋아한다”라고 말했지만, 대성이 가면을 쓰고 나타나자 비명을 질렀다. 대성은 기겁하며 뒷걸음질 친 원진에게 “왜 이렇게 경계가 심하냐. 나보다 쫄보다”라고 의기양양해졌다.
이어 콩알탄이 투척되자 순간 놀란 세 사람. 대성은 애써 “나 용감한 거였네. 뭐 이런 거 가지고 그래. 내가 지켜드리겠다”라고 했고, “두 분 공포 콘텐츠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다영은 “‘집대성’ 나오고 싶어서 뻥쳤다”라며 “여기 화장실 가봤냐. 진짜 귀신 들린 곳을 섭외한 거냐”라고 두려워했다.
대성은 “여기 주소 보고 왔냐. 여기 곤지암이다”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후 “마지막 세리머니가 ‘연지곤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화를 하다 갑자기 암전됐고, 세 사람은 놀라서 한 몸이 되었다. 불이 켜지자 대성은 그 와중에도 “내 리더십 봤어? 오빠미 봤어?”라고 자랑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