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멜로 장인이자, 수많은 여성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배우 조인성.
그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 번의 스캔들이 있다.
풋풋했던 신인 시절부터 농익은 베테랑이 된 지금까지, 그가 엮인 스캔들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모두의 청춘을 담은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이야기.
바로 배우 신민아와의 스캔들이다. 잡지 모델로 나란히 데뷔한 두 사람은 풋풋한 시절부터 남다른 친분을 쌓아왔다.
특히 이들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건 다름 아닌 ‘대학교’였다.
두 사람이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함께 입학하면서 ‘캠퍼스 커플’이라는 오해가 퍼지기 시작했다.
같은 소속사였던 덕분에 함께 수업을 듣고, 등하교를 같이하는 모습이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열애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급기야 연극학과 조교가 직접 해명에 나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학교에서 늘 붙어 다니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undefined
2013년 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열애설이 터졌다.
톱배우 조인성과 독보적인 분위기의 배우 김민희의 만남이었다.
10여 년간 알고 지낸 동료 관계였던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재회하며 서로에게 이끌렸다.
특히 두 사람은 비슷한 길을 걸어온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패션과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곧 핑크빛 감정으로 이어졌다.
당시 조인성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마친 후였고, 김민희는 영화 ‘연애의 온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지인들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 등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갔다.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열애설이 불거진 지 단 2시간 만에 양측 소속사는 “올해 초부터 만나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라며 빠르게 열애를 인정했다.
톱스타의 쿨한 인정에 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세 번째 스캔들의 주인공은 바로 ‘봄날’의 파트너였던 배우 고현정이다.
이들의 스캔들은 앞선 두 번의 이야기와는 결이 달랐다. 드라마 ‘봄날’에서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 후, 이들은 특별한 친분을 쌓게 되었다.
고현정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조인성과 함께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 “가끔 결혼하자고 장난도 친다”라며 그와의 각별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조인성이 2012년 고현정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 컴퍼니에 합류하면서 스캔들은 더욱 힘을 얻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은 다시 불타올랐다.
당시 목격자는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대담하게 행동해서 오히려 연인이라고 의심하기 힘들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각자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현지에서 만난 것”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조인성과 고현정은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해 연인 연기를 선보이는 등 계속해서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열애설을 넘어 진한 우정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