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걷어차여 15주 아이 유산…’ 결혼 2주 만에 이혼한 배우부부, 근황


2025년 5월 예능 ‘솔로라서’는 ‘과거와 달라진 이민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민영은 초중고 동창인 절친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던 도중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친구들은 “아직도 너무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20년 가까이 됐는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냐”며 20년 넘게 루머에 시달리는 이민영을 안쓰러워했습니다.

한 친구는 “난 그 당시 병원에 같이 있어서 당시 상황을 안다”며 속상해했고, 다른 친구는 “난 그때 미국에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픈데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속상했다”며 미안해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도 “나도 그때 아들 업고 병원에 갔다. 업고 가서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배우 이민영은 “그때도 성인이었지만 그때 나는 좀 미성숙했던 성인이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내 일인데도 잘 해결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절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될지 정리가 잘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그냥 내버려 뒀던 거 같다”며 “표현을 잘해오던 성격이 아니었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닥쳤을 때 더 말문이 닫혔다. 약간 실어증이 오는 거 같고, 말 더듬이가 되는 거 같았다. 되게 한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배 걷어차여 15주 아이 유산…’ 결혼 2주 만에 이혼한 배우부부, 근황

이민영은 2006년 오랜 친구였던 동료 배우 이찬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2일 만인 결혼 2주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이민영은 “이찬으로부터 배를 걷어차여 15주 된 태아를 유산했다. 심한 폭행을 당해 코뼈도 부러지는 등 엄청난 육체적, 심적 피해를 봤다”라고 밝히며 코뼈가 부러진 채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 소송은 진행하지 않았으나 폭행 시비 등으로 법정 다툼을 벌였고, 이찬은 2007년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배우 이찬은 이민영과 파혼 후 2010년 2월 한 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인 배 씨와 재혼한 후 아들을 얻었습니다.

파경 후 5년의 긴 공백기를 가졌던 이민영은 2011년 드라마 ‘발효 가족’으로 복귀한 후 ‘닥터 프리즈너’, ‘결혼작사 이혼작곡’, ‘마녀는 살아있다’, ‘고려 거란 전쟁’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민영은 MBN 새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려 6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이 작품에서 이민영은 대통령 당선인인 현민철의 최측근이자 비서인 신해린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