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봤더니 하정우가 아주버님이라서 연기 조언 받는 여배우


2022년 11월 6일, 배우 황보라가 연인 차현우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10년을 함께한 연인에게 ‘남편’이라는 이름이 붙은 날이었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고,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였다.

황보라와 차현우의 만남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4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황보라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며 꾸밈 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현우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이다.

연기자로 활동하다 현재는 영화 제작자로 활동 중이며, 황보라 역시 SBS ‘동상이몽2’를 통해 임신을 준비 중임을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황보라는 아주버님 하정우와도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단순한 가족 이상의 ‘연기 동맹’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작품이 들어올 때마다 하정우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들어가기 전에도 물었는데, ‘작품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하셨어요.”

하정우의 조언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했고, 황보라는 그런 멘토가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다 십만 보 걷기 약속을 했고, 황보라는 이를 지키기 위해 하루 종일 도로를 걸었다.

그 일 이후 하정우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얘, 호락호락하지 않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웃어 보였다.

하정우와의 관계뿐 아니라, 시아버지 김용건과도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보라는 방송에서 “오빠들 선물은 안 사셔도 제 옷은 꼭 사 오신다”며 김용건의 배려를 고마워했다.

생일 선물로는 건강검진권과 명품 코트를 받았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현우 오빠가 자기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 했다”며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차현우는 영화 제작사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고, “이번 작품이 잘 되면 결혼, 아니면 계속 연애”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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