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학폭 당한 경험으로 웹툰 만들어서 1000억 건물주된 유명인


한때 10대들의 싸이월드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얼짱’ 박태준.

이제 그는 웹툰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천억대 자산을 가진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넘어, 콘텐츠 산업과 부동산 시장을 동시에 움직이는 인물로 성장한 그의 이야기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박태준은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소위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보낸 그 시절은, 훗날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핵심 배경이 됐다.

“그땐 진짜 지옥 같았어요. 근데 그 시절의 기억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로 인해 차별받고 고통받던 한 인물이 완전히 다른 외모의 몸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단순히 ‘외모’에 관한 만화가 아니다. 폭력, 차별, 불평등한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녹아 있다.

비록 학교폭력 미화 논란도 있었지만, 박태준은 “내가 당했던 걸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수위 조절을 약속했고, 이는 오히려 그를 ‘진짜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꾼’으로 부각시켰다.

2014년 네이버 웹툰에서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며 정식 데뷔한 박태준은 이후 <싸움독학>, <인생존망>까지 줄줄이 히트시켰다.

놀라운 건, 이 세 작품이 동시에 네이버 웹툰 인기 순위 1~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는 사실.

“한 번도 휴재를 하지 않았다”며 작가로서의 성실함도 강조했다.

보통 작가들이 체력이나 아이디어 문제로 연재 중단을 하기도 하는 현실에서, 매주 꾸준히 세 작품을 그려내는 그는 그 자체로 브랜드였다.

웹툰만 잘 그리는 줄 알았는데, 부동산에서도 그는 ‘넘사벽’이었다.

박태준은 최근 2년 사이 서울 강남권에만 3채의 건물을 매입했다.

강남구 논현동 엠포리아 빌딩 (790억 원)
신사동 가로수길 빌딩 (205억 원)
송파구 초역세권 건물 (100억 원대)

특히 논현동 빌딩은 연면적 5,300㎡에 달하는 지하 2층~지상 15층의 대형 건물로, 박태준이 대표로 있는 웹툰 회사의 사옥으로 활용 중이다.

리모델링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임대보다 직원 복지를 우선시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이 건물은 임대를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콘텐츠도 좋아진다”는 철학을 밝혔다.

한때 만화가는 ‘배고픈 직업’이라 불렸다. 하지만 지금 웹툰 작가의 평균 수익은 신입 기준 연 1억 5천만 원, 전체 평균 2억 8천만 원.

활동 작가 중 최고 수익은 무려 124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최고 수익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박태준을 유력하게 본다.

기안84조차 방송에서 “내 방송 수익은 웹툰의 1/10도 안 된다”고 밝혔고, 그보다 더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이가 박태준이라며 직접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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