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이혼 후 전남편 아이 임신한 43세 이시영: 내막 듣자마자 0.1초 만에 입틀막하게 된다

이시영이 전남편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시영,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아이 사진. ⓒ뉴스1/어도비스톡
이시영,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아이 사진. ⓒ뉴스1/어도비스톡

8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시영이 현재 임신한 상황이다. 이혼한 전 남편의 아이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 2018년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정자와 난자를 보관했다. 최대 보관기간인 5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배아 폐기를 앞두고 이시영이 이식을 결정한 것. 둘째에 대한 바람이 컸던 이시영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에 올해 초 남편과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전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시영은 자신의 내린 결정의 무게를 안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임신 사실 외에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이시영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https://www.instagram.com/p/DL09vLIPHRU/?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이시영은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 자리를 빌어 말씀을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시영은 8년 전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바쁜 일정과 불안한 마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후회한다면서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라며 “법적 관계가 모두 정리되어 갈 때쯤,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시영. ⓒ뉴스1

이어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항상 아이를 바래왔다는 이시영은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라며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