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무한도전 ‘마지막 화’를 일부러 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렵게 입을 뗐고, 찐 팬으로서 눈물 난다

단연코 200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중반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예능이라 평가받는 무한도전.

유재석(좌), 사진 자료(우). ⓒ뉴스1, MBC
유재석(좌), 사진 자료(우). ⓒ뉴스1, MBC

또한 무한도전은 국민 MC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전성기 누렸던 인기에 비해 그 마지막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계속되는 멤버 교체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뒤 바뀐 프로그램 때문인지 시청률은 계속 떨어졌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츰 잊힌 것.

그리고 유재석은 그런 무한도전의 마지막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 아쉬웠던... ⓒMBC
진짜 아쉬웠던… ⓒMBC

지난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은 잠시 무한도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웃기는 게 ‘무한도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전편을 보고 몇 번을 돌려보는데 멤버 중에는 그거 전편 다 안 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무한도전 멤버였던 하하는 재석에게 “아직 마지막편 못 봤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 것 같다. 별로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늘 얘기하지만, 마지막 회라는 게 갑작스러운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과 화려하게 끝내자는 건 아니지만 ‘이게 마지막 회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으니”라고 공감했고, 유재석은 “어쨌든 마무리는 해야 되는 회차니까. 마지막 회라기보다는 마무리 회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