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문세윤이 우울하다고 호소했다.
14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당일 퇴근을 위해 미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빙판 무릎 달리기 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현재 공동 2등인 딘딘은 “앞으로 게임이 뭐가 남았는지 모르니까 불안하다”라며 “당일 퇴근 미션이란 말 듣자마자 ‘무조건 간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딘딘과 공동 2등 이준은 “난 오히려 퇴근 걸려도 자고 가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했다. 딘딘은 이준과 나눈 대화를 얘기하며 “내가 ‘적당히 해. 오늘 왜 이렇게 잘해’라고 하니까 이준이 ‘열심히 안 했어. 대충 했는데 잘 나와’라고 하더라. 그래서 형은 대충 해야 잘 나오나 보다’라고 하니까 놀라더라”라고 말했다.
뜻밖의 1등은 김종민이었다. 유선호가 “오늘 집 안 가고 호텔 간다면서요”라고 하자 김종민은 “퇴근해 놓고 그때 생각할 거야”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앞서 퇴근 못하면 지독한 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했던 주 피디의 말을 떠올리며 “그게 제일 무섭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선호는 “KBS에서 지독한 밤이 뭐가 있냐. 그 시간에 촬영하는 방송 다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모두 퇴근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공휴일이라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3km만 더 가면 되는데, 3시간 걸리는 상황. 이에 우회해서 가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7km가 3시간 40분이 걸렸다.
도착한 멤버들은 자전거 동체시력 게임을 시작했다. 다른 멤버들이 점수를 획득하면서 문세윤만 단독 꼴찌가 된 상황. 문세윤은 아내에게 “여보, 오늘도 못 들어가. 미안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 딘딘은 “이게 저녁 복불복인가?”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점심이라고?”라고 놀라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이준은 3문제를 맞히며 점심 식사를 획득했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에 문세윤은 “우울하다. 너무 우울해. 방송하면서 처음이다. 약 먹어야 하나 그런 생각 든다. 아무것도 못하는 나 자신을 봤을 때”라고 토로했다. 이어 딘딘, 유선호가 점심 식사를 획득했고, 문세윤은 “세 시간 반을 기다려서 물 먹고 가네”라고 더욱 울적해졌다. 초계국수를 못 먹게 된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는 냄새를 맡고는 고통스러워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KBS2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