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포된 임직원”한테 오히려 한 달 유급 휴가 보내준 이 ‘기업’
✈ 체포 직원 전원 귀국, LG엔솔의 파격 조치
미국 조지아주에서 불법 체류 단속 과정에 연루돼 구금됐던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전원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파격적으로 1개월 유급 휴가를 부여하며 회복과 안정적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 추석 연휴까지 유급 휴가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한 직원 전원에게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한 달가량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단순히 휴식 시간을 주는 차원을 넘어, 심리적 충격과 생활 리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이다.
🩺 건강검진·심리 상담까지 전폭 지원
회사는 권역별로 1~2개의 지정 의료검진 기관을 마련해 귀국한 직원들이 한 달 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 시 정밀 검진 비용도 회사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김동명 대표 “안전 귀환이 최우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구금되셨던 모든 분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다시 안정적으로 일상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공장 건설 지연 우려는 관리 가능 수준
이번 사태로 미국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의 공사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김 대표는 “언론에서 보도된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회사가 매니징 가능한 범위”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소 2~3개월의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해 시각차가 드러났다.
🇺🇸 미국 정부 요청 대응 방안 모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인 근로자들의 현지 인력 교육·훈련 참여를 요청한 데 대해 김 대표는 “충분히 준비해 접목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대차와의 협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소통하며 좋은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예고했다.
📌 핵심 정리
1 미국 구금 직원 전원 귀국, LG엔솔 한 달 유급 휴가 제공
2 추석 연휴 포함, 휴식·심리 안정 차원의 파격적 지원
3 건강검진·정밀검사·심리 상담까지 회사가 전액 부담
4 미국 공장 건설 지연 우려는 ‘관리 가능’ vs 현대차는 ‘2~3개월 지연’ 전망
5 LG엔솔 “미국 정부 요청 반영, 현대차와 협력해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