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김숙, 황보 짝사랑 뺐었다…”안 볼 생각까지” (‘옥문아’)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황보가 김숙에게 실망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가수 솔비와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황보는 “오늘 보고 안 볼 수도 있으니까 다 이야기하겠다”며 시작부터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를 들은 김숙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황보는 “약간 배신감. 아니다. 배신감은 아니고 실망감과 서운함이 있다”며 “송은이가 일만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김숙이 나에게는 송은이처럼 살지 말라고 했다. 인생을 즐기자고 해놓고는 지금 (송은이랑) 똑같이 살고 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는 시간 있으면 우리 집에 와서 고양이도 봐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숙은 “나도 처음에 송은이가 삶을 대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나도 그렇게 됐다. 무엇보다 오랜 휴식 기간 이후에 다시 일을 시작하게 돼서 더 각별한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황보는 “건강이 걱정된다. 그래서 속상하다”며 김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황보는 ‘김숙의 남자’로 불리는 배우 구본승을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다는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청춘 스타였던 구본승의 팬이었다고 밝힌 그는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구본승이 학교 주변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 안가고 촬영장으로 갔다”고 밝히며 ‘찐팬’의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구본승의 사인까지 받았다고 고백하며 “내 우상이었는데 막상 연예인이 된 후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솔비는 김숙에게 “친하지 않냐. (구본승을) 안 보여줬냐. 숨기는 이유가 있냐”고 장난을 쳤다. 이에 김숙은 “나도 보기 어렵다”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