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은 킬 미 나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민들레 바람되어 등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9년 동아연극상 신인상과 2012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지현은 JTBC 연속극 <더 패키지>로 브라운관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식샤를 합시다 3’ ‘추리의 여왕 2’ ‘낭만닥터 김사부 2’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지금 우리 학교는’ ‘서른, 아홉’ ‘그린마더스클럽’ 등 다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해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1997년 영화 ‘쁘아종’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 중인 정승길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탈주’ ‘대배우’ ‘터널’ ‘중독노래방’ ‘7호실’ ‘1987’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세스 캅 2’ ‘불야성’ ‘내일 그대와’ 등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결혼 23년 만에 “제 아내다” 영화 함께 출연한 배우 아내 깜짝 소개
정승길 “‘드림’서 멜로 연기한 이지현 배우, 실제 ♥아내…23년 차 부부”
배우 정승길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영화 속 연인으로 멜로 호흡을 맞춘 이지현 배우가 실제 아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정승길은 ‘드림’에서 유일하게 멜로 연기를 소화했다는 말에 “제가 멜로 연기를 제대로 소화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주 역할의 배우는 제 실제 아내다. 23년 차 부부”라고 밝혀 장내를 술렁이게 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제 아내랑 연기하는 거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다. 기회가 왔을 때는 피했었고, 이번엔 피할 수 없어서 연기했는데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다”며 “배우로서 제 모습을 저는 객관적 바라보지 못한다. 예쁘게 봐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림’ 이병헌 감독 “정승길♥이지현 부부 캐스팅? 손잡은 뒷모습에 쇼크”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은 정승길은 아내이자 배우 이지현과 함께 커플로 등장하며 실제 부부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승길 씨와 이지현 배우의 대학로 연극 공연을 함께 보러 간 적 있다. 끝난 후 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 헤어지는데 두 분이 손을 잡고 가더라. ‘어떻게 저렇게 오래된 부부가 손을 잡고 가나?’란 생각이 들었다. 약간 쇼크였다. 손을 잡고 간다고?”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뒷모습이 너무 예뻤다. 대학로 거리에 10년, 20년 가까이 된 부부가 걸어가니 너무 예뻤다”라며 “제 욕심에 부탁드렸다. 살짝 고민하시더라. 어려운 일인데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주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이지현은 최근에도 낭만닥터 김사부 3,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폭싹 속았어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정승길은 피라미드 게임, 닭강정, 트리거, 미지의 서울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