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아들에게 욕설 작렬…”인간 말종+O친 개가 돼 있어야 한다” [RE:뷰]


[TV리포트=은주영 기자] 코미디언 이성미가 과거 아들에게 욕설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는 ‘희극인 이성미 5화 (아들과의 심한 갈등 후 뒤바뀐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이성미가 출연해 캐나다에 거주하던 당시 아들과 겪었던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성미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들에게 쌍욕을 한 적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아들이 학교에 잘 안 나갔다며 “밥 처먹어라. 너는 인간 말종 OO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이 말을 내뱉은 뒤 ‘네 아들 네가 말한 대로 만들어줄까?’라는 생각이 마음에 꽂혔다고. 또 “너무 무서웠다. 그러면 우리 아들은 미친개가 돼 있어야 한다”라며 당시 심정을 떠올렸다. 

이후 ‘정말 잘못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성미는 “완전히 180도 변해서 아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항상 욕하던 엄마가 욕을 하지 않으니 오히려 아들이 무서워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느꼈던 감정을 설명하니 아들이 한참 동안 울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겪으며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했고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1980년 TBC 코미디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성미는 2002년 자녀 학업을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와 개인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를 개설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