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배우 윤시윤 어머니가 현재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윤시윤과 그의 어머니가 몽골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여행 마지막 밤 윤시윤과 어머니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윤시윤은 “나를 20대에 낳느라 청춘이 없었으니까 엄마와 청년의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대학교 축제에 가보는 것이 꿈이었던 어머니가 초대를 받았음에도 학교 못 나온 걸 들킬까 봐 주눅 들어있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항상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는 어머니는 “학교에 있는 순간이 너무 즐겁다. 공부하는 게 신나고 재밌을 줄 몰랐다”라며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뒤이어 윤시윤이 “기말고사에서 만점 4과목”이라고 자랑하며 어머니의 성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동료 배우들에게 시험지를 자랑했다고 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2학기 기말고사도 100점 맞기로 약속. 여기 보고 있는 존재들이 많다”라며 맹세할 것을 요구했다. 수학은 자신이 없다는 어머니의 말에 윤시윤은 “우리 머리로 수학은 아니다”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VCR을 보던 서장훈은 “어머님이 지금 성인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하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머니는 20살에 출산해 윤시윤을 100일 만에 친정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이가 있으면 일을 시켜주지 않을까 봐 미용실 손님들 앞에서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