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고 시절, 한채아는 이미 지역에서 유명한 ‘얼짱’이었다.
또래 남학생들의 관심이 워낙 뜨거워 쉬는 시간에도 교실 밖을 자유롭게 다니기 어려웠다고 한다.
창문 너머로 몰려드는 시선, 교문 앞까지 찾아온 학생들, 그리고 “쉬는 시간에 교실 밖으로 나가지 말라”던 선배 언니들의 당부까지.
학창 시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이야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직접 언급된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리며 “학교 가는 게 행복했다”고 고백했지만, 동시에 부담도 적지 않았음을 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태희, 이태임과 함께 울산 출신 미녀로 자주 언급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3대 얼짱’으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로 이어진 여정
2006년 손호영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한채아는 이후 ‘각시탈’, ‘내 연애의 모든 것’, ‘장사의 신’, ‘내성적인 보스’, ‘금수저’ 등 다채로운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예쁜 배우’라는 시선을 넘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며,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 차세찌와의 결혼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고, 지금은 가정과 연기를 모두 놓치지 않는 배우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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