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보다 너희 엄마가 더 소중하다” 5년간 절연한 아버지와 화해하려고 집 선물해준 여배우


배우 신소율은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과의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특히 아버지와 무려 5년 동안 절연했던 과거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신소율은 연기를 향한 꿈 하나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버지는 “하고 싶은 걸 해봐라”며 믿어주고 응원해줬다.

하지만 그 믿음은 곧 무거운 짐이 되었다.

그녀가 소속사 계약을 두 번이나 잘못 맺으며 소송에 휘말렸고, 집안 살림은 기울기 시작했다. 어렵게 마련한 집은 전세로, 다시 월세로 줄어들었다.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결국 어머니까지 일을 나서자, 아버지는 분노했다.

“네가 뭔데 내 아내를 일하게 하냐.”

그 한마디는 신소율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렇게 부녀는 5년간 말을 섞지 않았다.

절연 기간 동안 신소율은 방송에서 “아버지와 다시 화해하고 싶다”고 눈물로 고백했지만, 아버지는 그마저도 받아주지 않았다.

딸을 향한 실망과 분노가 너무 깊었던 것이다.

그 시간은 신소율에게도 고통스러웠다.

“내가 실패해도 부모는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가족을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이 교차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소율은 마침내 집을 마련해서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아버지 앞에 섰다. 그 순간, 멀게만 느껴졌던 마음의 벽은 조금씩 허물어졌다.

오랜 침묵 끝에 부녀는 다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렇게 5년간의 절연은 끝이 났다.

이제 신소율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뒤늦게 찾아온 화해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가 요리를 해 부모님께 대접하는 모습, 장난스럽게 누워 있는 일상의 사진들이 공개될 때마다 팬들은 “효녀네”, “철들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신소율은 말한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짧지만 그 말 안에는 지난 5년의 긴 고통과, 다시 되찾은 가족의 소중함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