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면이 제일 재밌었나?’ 이재명 대통령이 케데헌 감독에게 전한 답: 100번 다시보기 한 찐팬 수준 디테일이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디테일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과연 어떤 디테일을 말하는 것일까?

언제 보신거지..? ⓒ뉴스1, 넷플릭스
언제 보신거지..? ⓒ뉴스1, 넷플릭스

지난 20일 이 대통령은 아리랑 국제방송의 60분 특집 ‘K팝 더 넥스트 챕터’ (K-Pop:The Next Chapter)에 출연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 출연한 케데헌의 감독 매기 강 감독 등과 함께 문화강국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문화 산업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속이 비고 뿌리가 썩어가지 않느냐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튼튼한 뿌리를 만들 것으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걸 우째 아셨데... ⓒ아리랑국제방송
이걸 우째 아셨데… ⓒ아리랑국제방송
K-컬쳐 화이팅!!! ⓒ뉴스1
K-컬쳐 화이팅!!! ⓒ뉴스1

그러면서 문화예술과 정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은 자유로움과 창의성이 본질인데, 정치권력은 이를 통제하려는 본능이 있다”며 블랙리스트 등 과거의 사례를 언급했다. 또 “정부는 간섭하지 말고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 물을 주듯 지원해야 한다. 그 안에서 경쟁과 창의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 중 매기 강 감독에게는 “우리 문화를 보여준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며 “설렁탕에 깍두기를 소품을 넣는 디테일, 호랑이를 귀엽게 표현해 캐릭터로 만든 점, 저승사자라는 죽음의 이미지를 아이돌로 만든 것이 인상깊었다”며 재밌게 본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케데헌은 한국 전통문화를 활용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케데헌’ 주인공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