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고대법대 교수, 두 언니는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 본인은 아나운서인 엘리트 집안


배우로 활동 중인 최송현은 사실 방송 이전부터 ‘엘리트 집안’ 출신으로 유명하다.

아버지 최영홍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검찰부장을 지냈고, 이후 고려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와 법조계에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군 검찰에서도 요직을 거쳐온 그는 학문과 실무를 모두 경험한 법조계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언니들 역시 남다른 길을 걸었다.

두 명의 친언니 모두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 중인데, 특히 큰언니 최지현은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고시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유명 로펌에서 활동하며 억대 연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임명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정치·행정 분야까지 영역을 넓힌 셈이다.

최송현 본인도 집안의 영향만으로 소개되기엔 아쉬운 이력이 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진학한 그녀는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또박또박한 진행과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2년여 만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온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었음을 증명해왔다.

특히 아버지와 언니들이 법조계에서 보여준 ‘성공’의 방식과는 또 다른 길이었지만, 그 역시 자기 자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치·법조·행정 영역에까지 닿은 집안 배경은 대중에게 ‘명문가’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하지만 최송현의 길은 조금 다르다.

아버지와 언니들이 ‘법’이라는 무게 있는 길을 걸어왔다면, 그녀는 방송과 연기를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나며 소통하는 길을 택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