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했다. 여러분들은 조심하시라” 공효진이 분노하며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지금 당장 핸드폰 확인하게 된다

공효진이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공효진, 공효진이 올린 옷 사진. ⓒtvN/공효진 인스타그램
공효진, 공효진이 올린 옷 사진. ⓒtvN/공효진 인스타그램

20일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넨 투피스를 주문했는데 폴리 원피스를 열흘 만에 보내놓고, 반품비도 냈는데 30일 안에 회수가 안 되면 환불이 안 된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공효진은 직접 자신이 주문한 옷 사진을 공개했다. 한눈에 봐도 다른 옷이었다. 해외 사이트에 나와 있는 옷과 공효진이 배송받은 옷은 색감도, 소재도 달랐던 것.

공효진은 “바로 그냥 15% 환불해 줄 테니 돌려보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너 가지면 안 되냐고 하는데, 화내니까 자꾸 더 환불해 주겠다고 하더라”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이런 사이트 주문을 주문하셔라. 처음부터 그냥 이 제품이 없었던 것 같다. 혹시나 저처럼 스트레스를 결제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라며 당부했다.

공효진이 분노하며 올린 사진. ⓒ공효진 인스타그램
공효진이 분노하며 올린 사진. ⓒ공효진 인스타그램

공효진이 옷을 주문한 곳은 해외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로, 환불과 반품 조건이 까다롭고 고객 응대 또한 부실하다. 애초에 환불 요구 또한 쉽지 않다.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환불을 포기하는 고객들이 대다수다.


한국소비자원이 8개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가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은 구매한 제품이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관련 상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지난 2021년 251건에서 2023년 1,372건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브랜드 사칭’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저품질 제품 판매’는 46.5%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상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플랫폼 사업자들은 가품 판매 차단과 함께 소비자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가품 판매 차단 장치 강화 ▲SNS 내 가품 관련 단어 사용 제한 ▲소비자 대상 사전 안내 강화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