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최초 유포자와 끝장을 볼 예정이다.

19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최초로 유포한 A씨가 송하윤에게 추가 고소를 당했다. 송하윤은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협박죄 등으로 A씨를 재차 고소했다.
추가 고소를 당한 A씨는 매체에 “끝까지 가자는 이야기인 것 같다. 반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고소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과만 했어도 폭로하지 않았을 텐데 상황을 안 좋게 흘러가게 하는 건 송하윤 본인”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왜곡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조만간 한국에 들어와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내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다. A씨는 “한국에 가면 송하윤을 무조건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송하윤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로 관심을 받고 있을 당시인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으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JTBC에 고등학교 2학년 때, 3학년 선배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90분 동안 따귀를 이유 없이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일체 부인했지만,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하여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송하윤 법률대리인 측은 “송하윤은 A씨를 폭행한 사실이 결코 없다”면서 “생활기록부 등 다수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강제 전학 처분이 없었음을 밝혔다”고 항변했다. A씨 또한 “난 결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 왜곡한 적이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송하윤이 결국 A씨를 추가 고소하면서 피해자와의 진실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