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씨 크게 감사드린다” 광복절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뜬금없이 샤라웃한 이유: 눈에서 하트 뿅뿅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싸이를 ‘샤라웃’했다. 

싸이, 우원식 국회의장. ⓒ뉴스1
싸이, 우원식 국회의장. ⓒ뉴스1

오는 14일 저녁 국회에서 열리는 광복 80년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 공연에 싸이가 ‘노 개런티(출연료를 받지 않음)’로 참여한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싸이의 노 개런티 참여에 대해서 크게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지난해 광복절 행사는 “최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당시를 회상하면서 “뉴라이트 출신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고, 광복절 행사에 공동행사 주최인 광복회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 역시 도저히 참석할 수가 없어 불참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광복절 전야제’ 포스터. ⓒ국가보훈처

그는 “그리고 드는 생각은, 앞으로도 윤정권 하에서 두 번의 광복절 행사가 있을텐데, 국가와 민족으로서 가장 기쁜 날을 이렇게 속상해하고만 있을 수 있는가였다. 더 나아가 이날이야말로 민족 최대의 축제날인데, 국민은 소외된 채 정부 행사로만 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깨달은 바를 전했다.

결국 우 의장이 생각해 낸 건 ‘광복절 전야제’였다. ‘광복절 전야제로 국민 축제를 벌이자! 그것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하자!’고 생각했다고. 그는 “차근차근 준비하고, 예산도 편성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 이런 국민축제로 진행되는 광복절 전야제 행사 취지에 보훈부가 동의해서 참여했고, 광복회도 주최로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전야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 행사 자문관을 맡은 탁현민 씨의 총연출, 그리고 많은 K-POP 아티스트의 적극적인 참여를 감사드린다. 특히 싸이 씨의 노 개런티 참여에 대해서는 크게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싸이. ⓒ뉴스1
싸이. ⓒ뉴스1

행사를 맡은 탁현민 자문관은 12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하여 싸이의 섭외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가 섭외를 위해 한 3년 만에 싸이에게 전화했고, 혹시나 부담이 될까 봐 “어제 부탁한 거 안 해도 되니까 너무 마음에 두지 마라”라며 싸이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하지만 싸이는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다. 탁 자문관은 “싸이한테 바로 전화가 오더라. ‘형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안 할 수가 없지’라고 말하더라. 또 개런티를 안 받는다고 해서 참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14일 저녁 8시 15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싸이를 비롯해 강산에, 거미, 다이나믹 듀오, 십센치, 폴킴 등 여러 가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