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은 사실 아내분이랑..” 故 송영규 사망 소식 전해지자 최측근이 어렵사리 밝힌 가족사: 그저 하늘이 무심하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송영규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할 말이 없다... ⓒ뉴스1, tvN
할 말이 없다… ⓒ뉴스1, tvN

오늘(4일) 송영규의 최측근은 OSEN에 “형님이 음주운전 사건 말고도 원래 스트레스가 많으셨다. 개이적인 일을 포함해 작품수도 줄면서 악순환이 이어진 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괴로움을 잊으려고 술을 드셨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말렸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측근은 송영규가 이런 악재와 더불어 가족과도 별거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송영규 형님을 작년에 만났을 때만해도 아내와 자녀 등 가족들과 따로 분당 오피스텔을 얻어 혼자 살며 연기활동을 이어갔다”며 “그런 상황에서 음주운전 사건까지 터지니까 앞날의 막막함이 커졌던 것 같다.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고 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배우 활동을 하면서 송영규와 그의 아내는 카페 사업 등을 했지만 경기가 악화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고... ⓒtvN
아이고… ⓒtvN

끝으로 측근은 “물론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배우 송영규는 재능이 너무 많은 사람이고 성격도 정말 좋으신 분인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텐데”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한 여성이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영규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고,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