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정수지 부부의 ‘7.9cm 차이’ 투샷이 화제다.

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치러진 가운데, 중계 카메라에는 방송인 조세호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에서 특히 눈에 띈 건 조세호 뒤로 우뚝 솟아 보이는 아내 정수지 씨. 슈퍼모델 출신인 정수지 씨는 이날 올백 머리에 선글라스, 토트넘 유니폼을 매치하는 스타일링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1년생인 정수지 씨는 9살 연상인 조세호와 지난해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패션업계 종사자인 정수지 씨는 조세호와 약 1년간 교제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초 조세호의 아내에 대해서는 ‘175cm 장신의 회사원’이라는 기본적인 정보만 공개됐으나 올해 5월 복수 매체의 보도를 통해 슈퍼모델 출신 정수지 씨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수지 씨는 동덕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결혼식 당일에는 조세호와 정수지 씨의 이른바 ‘까치발 키스’ 장면이 확산돼 이슈에 올랐다. 이후 신혼여행을 떠난 조세호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사진과 영상에는 조세호보다 훌쩍 큰 키의 아내가 담겨 있어 일각에서는 “조세호의 와이프가 모델 출신이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아내의 키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해 온 조세호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정수지 씨에게 키를 속였다가 들킨 일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신혼여행 릴스가 언급되자 수줍게 웃어 보인 조세호는 “아내와 키 차이가 있다 보니까 댓글에 ‘하원하는 아이 데리고 가는 엄마 같다’라는 내용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가 키 얘기를 물어서 170cm라고 했었다는 조세호는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하던 프로그램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 166.9cm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아내가 보더니 ‘오빠, 166.9cm야?’ 하고 묻더라. 위트 있게 답했어야 했는데 ‘재밌잖아’ 하고 넘어갔다. 성적표를 들킨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모델선발대회 프로필에 따르면 참가 당시 정수지 씨의 키는 174.8cm로 기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