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은 1980년생으로, 고등학생 시절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남자의 향기’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학교 2’, ‘꼭지’ 등에서 얼굴을 알리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데뷔 5년 차였던 2003년, 연기자로서 최전성기를 달리던 시점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요원은 23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내린 결혼 결정은 주변의 우려를 불러왔지만, 그녀는 조여정의 소개로 만난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진우 씨와 연애 1년 반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직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큰딸을 출산하면서 한동안 활동을 쉬었다.
이요원은 2003년 첫째 딸을, 2014년과 2015년에는 둘째 딸과 아들을 연이어 출산했다.
아이가 셋, 첫째와 셋째는 띠동갑이다.
첫째 딸은 미국 유학 중으로, 최근 휴학을 고민하며 진로에 대해 이야기한 일화가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요원은 “자녀가 셋이다 보니 집 밖을 나서는 일은 대부분 아이들 일정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이요원은 학부모 커뮤니티를 소재로 한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사교육 현장을 경험한 엄마의 입장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결혼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패션 70s’로 복귀한 이요원은 오히려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0%를 넘기며 성공했고, 이어 출연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외과의사 봉달희’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화려한 휴가’, ‘선덕여왕’, ‘49일’, ‘마의’, ‘부암동 복수자들’ 등 장르 불문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출산과 육아의 공백도 있었지만, 작품 선택의 눈과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오랜 기간 주연 자리를 지켜왔다.
이요원은 데뷔 초부터 수수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올해 마흔넷이지만, 대학생 역할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특별한 비결은 없으며, “잘 붓는 체질이라 촬영 때는 식단 조절과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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