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노안이어서 고3때 웨딩촬영하고 대학생 누나랑 사겼던 수영강사


지금은 배우이자 예능인으로 익숙한 이태곤.

하지만 그가 연예계에 발을 들이기 전, 방배동 수영장에서 수영강사로 활동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희대학교 사회체육학과 출신인 그는 졸업 후 방배동 헬스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쳤고, 단숨에 회원들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당시는 수강 인원이 20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의 등장 이후 50명까지 늘어날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었다고.

이상민은 예능에서 “당시 점심 메뉴가 거의 꽃등심이었다”고 농담처럼 말했을 정도였다.

이태곤은 어린 시절부터 다부진 체격과 성숙한 인상으로 ‘노안’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심지어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실제 웨딩화보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파트너는 대학생 누나였고, 첫사랑 역시 그 누나였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따라붙는다.

또래보다 확실히 어른스러웠던 외모와 분위기 덕에, 어릴 때부터 항상 ‘형’으로 불렸고, 나이보다 한참 많은 연상과도 어색하지 않게 어울릴 수 있었다고.

수영강사 시절부터 몸매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했다.

탄탄한 어깨, 구리빛 피부, 반듯한 인상이 어우러져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정리하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공개된 수영장 사진 속 그는 상의를 탈의한 채, 말 그대로 ‘조각상’처럼 단단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후에도 그런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하늘이시여>에서의 뜨거운 연기, <황금물고기>에서 시한부 역할, <보석비빔밥>에서의 멜로 연기까지 모두 ‘눈빛’과 ‘존재감’으로 밀어붙인 케이스였다.

이태곤은 배우 오승현과 한때 결혼을 전제로 공개 열애를 했었다. 중견 배우 임예진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양가 부모님까지 인사를 마친 사이였다.

당시 이태곤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내후년엔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결혼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특별한 갈등보다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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