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상철을 상대로 펼쳤던 낯 뜨거운 ‘19금’ 폭로전의 결말: 근황이 딱 세 글자로 정리된다

방영 중에도, 방영 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던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상철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이 좋게 지내던 16기 영숙과 상철.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사이 좋게 지내던 16기 영숙과 상철.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2025년 7월 9일, SBS Plus·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 16기 영숙으로 알려진 백 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 영숙은 앞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지방법원 형사10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영숙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봤다. 여기서 피해자는 ‘나는 솔로’ 16기에 함께 출연한 ‘상철’, 강 씨다.

1990년생인 16기 영숙 백 씨는 16기 상철 강 씨와 함께 주고받은 음란 메시지, 패드립 등 사적인 대화 내용을 SNS 및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하고 사실 관계를 과장 및 왜곡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영숙에게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약 한 달 만에 내려진 판결. 재판 과정은 피해자 상철의 신변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 진행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크고, 그 내용이 온라인상에 광범위하게 유포돼 사회적 파장이 상당하다”라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16기 상철.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16기 상철.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선고가 나온 직후 상철은 “오랜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상철은 영숙에 대해 “저를 음해하고, 대중이 알 필요조차 없는 사적 대화를 과장하고 조작해 유포했다”라면서 “온갖 카더라와 가짜 소문을 먹잇감 삼아 퍼뜨려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큰 고통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판결이 고통을 보상해 주거나, 상처를 완전히 회복시켜 주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같이 말한 상철은 “저를 둘러싼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2차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법이 올바르게 작동한다’는, 최소한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상철은 형사 판결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영숙 등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강 씨는 “공범들에게도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들의 행보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라고 경고했다.

‘나는 솔로’ 돌싱 특집 당시 상철과 영숙. ⓒSBS Plus·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돌싱 특집 당시 상철과 영숙. ⓒSBS Plus·ENA ‘나는 솔로’

한편 ‘나는 솔로’ 돌싱 특집 출연 당시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던 영숙과 상철은 방송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야말로 ‘피 튀기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지난 2023년 11월 영숙은 자신이 상철과 나눈 사적인 대화, 그리고 상철이 다른 여성과 나눈 대화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등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사생활 폭로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