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상’ 당한 박나래에게 가장 먼저 달려왔던 건 가족, 친적 그 누구도 아니어서 먹먹하다(나혼산)

박나래가 ‘팜유 패밀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꽃 사진, 박나래. ⓒ어도비스톡/MBC every1
기사 내용과 무관한 꽃 사진, 박나래. ⓒ어도비스톡/MBC every1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떠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세미나가 이어졌다. 튀르키예의 캠핑장에서 식사를 준비한 후 함께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박나래가 갑자기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멤버들에게 고마움 전하는 박나래. ⓒMBC
멤버들에게 고마움 전하는 박나래. ⓒMBC

박나래는 “계속 이야기하려다가 분위기 깰까 봐 얘길 못했다”라며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장우와 현무 오빠 화환이 제일 먼저 왔더라. 고맙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그는 “고맙다는 얘기를 해야 했는데 내가 너무 그날 정신이 없었다.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와 다르더라”라며 스튜디오 있던 코드쿤스트, 기안84 등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는데.

그는 “멘탈이 나가서 누구한테 연락해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는데 나보다도 화환이 먼저 와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에게 고마움 전하는 박나래. ⓒMBC
멤버들에게 고마움 전하는 박나래. ⓒMBC

박나래는 지난 6월 7일 조모상을 당했다. 당시 박나래는 고향 전남 목포에서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나래의 조부모님은 ‘나혼산’에 박나래와 동반 출연한 바 있기에 ‘나혼산’ 멤버들도 먹먹했다고. 방송에서 박나래와 각별한 모습을 보여줬던 할머니이기에, ‘나혼산’ 팬들의 추모도 이어진 바 있다. 

전현무 또한 “나도 좀 달랐던 게 나는 (나래 할머니를) 경험해 봤잖나. 해주신 밥도 먹고 대화도 해보고 추억도 쌓았는데. 먹먹하긴 하더라”고 비보를 접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해야 할 거 한 것”이라며 박나래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