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의 식욕은 다이어트 주사 ‘위고비’에도 소용 없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신동은 배달 음식으로 1년에 1,449만 원을 썼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자신도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는 신동은 “더 대박은 배달 음식 어플이 총 3개인데, 그중 하나만 했는데도 저 가격”이라며 “혼자 먹을 때도 ‘음식을 하나만 시킨다’가 뭔지 모르겠다. 이때까지 최소 금액에 걸려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제육볶음을 시키면 그것만 먹을 수 없다. 찌개도 먹어야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요즘 나만의 건강식을 찾았다”면서 “음식을 남기자. 예전에는 음식을 꾸역꾸역 다 먹었다. 나도 모르게 그릇을 비울 때까지 게속 먹더라. 그래서 먹고 잠깐 내려놓는 걸 연습했다. 수시로 ‘배부른가? 그만 먹어야지’ 이걸 체크했다. 어릴 때는 그게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은 과거 약 5개월 만에 체중 116㎏에서 79㎏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그는 다이어트 과정에 대해 “그때는 운동보다 식이요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쌈밥이 주식이었다. 현미 주먹밥에 멸치볶음 하나 넣어서 6알 정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찾아온 요요. 신동은 “그 체중을 유지하고 싶었는데 ‘과연 더 행복한 게 뭘까?’에 대해 선택을 했다. 처음부터 원래대로 돌아가려던 건 아니었다. 5kg 정도 쪄도 되지 않을까 해서 먹었는데, 그런 식으로 먹으니까 89kg이 됐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 살찌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3개월 만에 원상 복귀됐다”라고 털어놨다.


마음먹으면 200kg까지도 찔 수 있다는 신동은 “지금도 나름 조절하고 있다”면서 “최근 요즘 유행하는 주사 다이어트를 나오자마자 했다. 이게 단계가 있는데, 높은 단계에도 변화가 없더라.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소화가 잘 안 돼서 배부를 텐데?’ 하시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신동 씨는 위고비를 이기셨네요’ 이러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